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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산업/장인이야기

성수동 수제화 40년 경력의 장인으로 부터 든는 웰트(hand-sewn welt) 수제화

성수동 박용덕 웰트 장인

경력 40년의 장인을 만나다. 박용덕 장인 from I love shoes, handmade in Seoul on Vimeo.

 

 

 

- 핸드쏘운웰트가 무엇인가요?
 . 웰트(대다리)를 손으로 꿰메는, 구두 제법 중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견고한 방식으로,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에 보편적인 시멘트 제법의 제품보다 몇 배의 과정과 시간이 걸리며, 따라서 견고하고 변형이 적은 고품질의 제품입니다.

 * 대다리작업 - 수작업으로 대다리를 한땀 한땀 꿰매서 가죽형태에 붙이는 작업

 

- 경력은 얼마나 되셨어요?

 . 제가 17살에 일을 배우기 시작했으니까? 한 40년 되었습니다.

 

- 처음 배우실 당시와 지금은 상황은 어떤가요?

 . 그 때는 시멘트 작업이라고 해서 접착방식이 아니라 거의가 다 손으로 일일이 꿰메는 웰트였어요.
 . 지금은 이태원에도 웰트작업하시는 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지만, 지금은 웰트하시는 분은 드물어요. 소수 인원만이 남아있죠.
   우리 시대 수제화를 시작하신 분들이 나이가 드니까, 은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저처럼 전문적으로 웰트를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 꿰메는 작업이 어려운 점은요?

 . 그냥 송곳처럼 취급하다가는 잘 꿰메지를 못해요. 정밀하게 뚫어주고, 실을 걸고 나가야 하니까 세밀한 작업이죠.

 . 자기 몸관리도 해야되요. 저도 이작업을 계속하다보니 손이 이렇게 틀어졌어요.

 

- 웰트 신발의 장점은요?

 . 웰트신발은 상당히 견고하고, 문양도 이쁘고 중후한 멋이 있고,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전부 손으로 작업하죠.

 . 그리고 무엇보다 문양자체 살아있어요. 살아있는 신발이죠.

 

(동영상 자료제공 : 성수동 수제화 기업 T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