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 만들기에 57년을 바친 김명식 장인.
300여개 업체가 모인 구두 골목에서도 최고령.
배고파 선택한 길이 평생 직업이 됐습니다.
"구둣방을 빵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시골에서 올라온 줄 알고 일이나 배우라고 그래서."
기계로 찍어낸 기성품과 겉보기엔 차이가 없지만 손으로 길들인 가죽은 만져보면 천양지찹니다.
가격은 10만원 대지만 고가 수입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57년째 수제화 장인 김명식 장인
"내가 만든 좋은 수제화 신고 좋은 일 생겼으면..."
그는 “손님이 만족하면 그보다 좋을 수가 없어요. 내가 만든 좋은 수제화를 신고 좋은 일 생겼으면 좋겠지요. 좋은 구두는 주인을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하쟎아요.”라고 자부심을 느낀다.
지금 그가 만드는 구두는 12~15만원 수준이다. 유럽의 장인에서 산다면 200만원 ~ 300만원 줘야 가능한 얘기이다. 한마디로 그는 서민을 위한 럭셔리를 추구한다. 그는 재료에서도 고급소재만을 고집한다. 소가죽과 양가죽만을 고집한다. 김명식장인은 여러 사람 이상의 몫을 거뜬히 해낼 정도의 숙련된 장인이다. 디자인과 치수를 비롯해 구두 밑창 등 각각의 세밀함을 필요로 하는 숙련된 구두 기술을 지니고 있다.
"성수동에서 내가 가르친 학생들에 의해서 맞춤형 구두가 많이 보급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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