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이제는 성수동 수제화를 다시 살리는 손길로

구두의 가치를 다시 살리는 장인의 손길

 

 

 

정직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그가 구두를 선택한 것은 그냥 배가 고파서 였다. 58년간 구두를 다루다 보니, 이제는 구두를 만질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좋다.

김명식 장인, 성동구의 도움으로 성수역 프롬에스에스 ( http://www.iloveshoes.org/412 ) 매장에 문을 열게되서 이제는 구두제조가 아닌 구두를 다시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어려서 빵집인줄알고 들어갔다가 구두를 배우게 되었다는 김명식 장인. 50년간 여러 공장에서 모질게 배웠고, 지금은 구두를 수선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는 순수하다. 그냥 구두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구두는 좋은 사람이 와서 잘 고쳐서 좋은 일하는 구두였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구두수선은 구두제조보다 더 어렵다. 하지만, 57년간 이구두 저구두 안만져 본 그 이기에 그에게 구두를 맡긴 고객은 정들은 구두의 재탄생은 마냥 즐겁다. 그리고, 이제 구두 인생이 몇년 남지 않았지만, 고객과의 인연이 있다고 믿는 그이기에 구두에는 사랑이 있다.

오늘도 김명식 장인은 58년의 경력만큼 사랑을 가지고 일에 몰입한다.

 

그리고 그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