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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산업/제작과정

성수동 수제화 거리, 라스트 작업

 

 

좋은 구두요? 질 좋은 가죽을 사용했나? 박음질은 잘했나? 어떤 공법으로 만들었나?  내발에 잘 맞췄나? 이런것들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지 않지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두의 형이 나의 발을 잘 닮았나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이 슈즈의 라스트입니다.

 

 ‘라스트(Last)’란 신발을 만들 때 사용하는 나무, 플라스틱으로 만든 외형으로 신발의 모양과 사이즈를 결정 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슈즈의 성격 역시 라스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전통적인 라스트 제조 방법은 통나무를 발의 치수에 맞게 일일이 칼로 깎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게 하는 곳은 거의 없죠. 이 라스트가 잘 맞으면 발이 편합니다. 신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이 대량이던 소량이던 라스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본 모양을 230, 240, 250 등 사이즈에 맞는 라스트를 깎아서 작업합니다. 

 

* 송림수제화 라스트 제작 장면 : http://youtu.be/mnrQdhRjEPQ 

* KBS 백년의 가게 Rudolf Scheer편에서 처럼 목형 라스트을 직접 깎아서 제작하는 수제화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 현재 수제화 제조기업에서는 어중간한 발 사이즈, 예를들어, 235와 240mm 사이의 분들을 위해 237.5mm 사이즈 같은 중간 사이즈의 라스트를 쓰는 기업이 계시다는 것. 그리고 사이즈에 비해 발 볼이 넓으신 분들을 위해 일반 라스트의 발 볼 부분에 다른 물질을 덧 대어 좀 더 여유있게 만들어주심